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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블록체인 산업의 옥석 가려질 것"

디비트 2019-01-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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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가 올해를 블록체인 산업의 옥석을 가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일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2019년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요 디지털 자산의 폭락과 각국의 규제 움직임 등으로 올해 전망은 밝지 않지만, 금융기관들의 시장 참여가 가속화되면서 산업의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계속되는 '규제 노이즈'


먼저 리서치센터는 올해도 규제 노이즈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국가별 전방위적 규제의 확산과 가이드라인에 대한 발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각국의 이해관계와 산업 육성 의지와 맞물려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올해 G20 회담 의장국인 일본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는 점을 미루어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암호화폐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4월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설립해 시장의 안정과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 가이드라인과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2019년은 블록체인 산업 옥석 가리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지갑 보급률이 0.5% 수준으로 대중화에 실패한 현실을 직시한다면, 가격 상승을 기대할 때가 아니라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반면 "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 시기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 활력 불어넣는 새로운 플레이어 등장


센터는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플레이어로 백트(Bakkt)를 꼽았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ICE가 올해 초 설립한 디지털자산의 거래, 저장 및 결제를 위한 플랫폼이다. 애초 백트는 지난해 11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초로 출시일이 연기됐다. 


센터는 "지난해 비트코인 ETF 승인이 줄줄이 좌절된 것을 감안하면 백트가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인가를 얻는데 성공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최고 이슈 중 하나는 백트의 출시여부"라고 못박았다.


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기관들도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기관 투자자들은 적절한 규제를 선호한다"며 "지난 몇 년간 디지털자산 시장은 규제 밖의 시장이었지만 최근 들어 미국 SEC 를 비롯해 여러 국가 규제 기관들이 시장을 규제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적으로 시장을 양성화한 미국은 비트코인 선물 외에도 장외거래(OTC), 수탁 서비스(Custody) 등을 합법적으로 운영해 기관 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 커지는 암호화폐 시장의 매력


센터는 기관 투자자 유입과 더불어 증권형 토큰의 부상, 새로운 대체자산군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매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했다.


특히 금융 당국의 규제를 준수하는 증권형 토큰에 주목했다. 센터는 "증권형 토큰의 열풍은 블록체인 업계가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을 증권과 같은 금융상품으로 취급하려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증권형 토큰은 업계의 질적 성숙 및 전통자본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센터는 “2019년은 중앙화된 블록체인이 자리 잡고,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라인 등 플랫폼을 장악한 중앙화된 IT기업이 블록체인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다. 시장을 선점한 대형 기관이나 거래소를 중심으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도 나오면서 승자독식으로 인한 업계 내 통폐합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끝으로 리서치센터는 "2017년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대중들에게 알렸고, 2018년은 이들의 한계점과 문제를 직시한 해였다"고 요약하면서 "대중화와 상용화가 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장밋빛 전망을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는 만큼 지난해의 기대감을 내려놓고 내실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지웅 기자 jiwoong@thedb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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